연구내용 |
본 연구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최근 7년(2015~2021년) 수학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여 중·고등학교 수학교육의 개선 방안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최근 7년 동안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개관하고, 이때 적용된 수학과 교육과정의 개정 동향을 살펴보았으며, Ⅲ장에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7년간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도와 수학에 대한 정의적 특성의 추이를 분석하였으며, Ⅳ장에서는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도와 수학에 대한 정의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학교에서의 수학교육 측면과 사회적 환경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다음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최근 7년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도 추이 분석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도 추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7년 동안 중·고등학교 중ㆍ하위권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 취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보통학력 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의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중학교는 2015년 47.4%에서 2021년 39.3%로 8.1%p 감소하였고, 고등학교는 2015년 51.8%에서 2021년 26.4%로 25.4%p 감소하였다. 또 기초학력에 해당하는 2수준과 기초 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비율 역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 결과를 보면, 2수준과 1수준에 해당하는 비율이 중학교는 약 44%, 고등학교는 약 37%에 이른다. 이것으로 볼 때, 수학 학업성취도의 하위권에 해당하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위권을 형성하는 비율도 감소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음을 시사한다. 둘째, 최근 7년 동안 남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여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015~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남학생의 우수학력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각각 여학생에 비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의 비율이 중학교의 경우 남학생 13.9%, 여학생 9.3%로 나타났고, 고등학교의 경우 남학생 17.0%, 여학생 11.2%로 나타났다. 최근 7년 동안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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